[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이낙연 전 총리(서울 종로·5선)는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상생과통일포럼 폴리뉴스 창간 21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현재 언론은 ‘신뢰의 위기’와 ‘산업의 위기’ 등 두 가지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에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직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총리는 “폴리뉴스 창간 21주년 축하한다. 폴리뉴스는 최초의 인터넷 언론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하면서, “언론은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에 닥친) 두 개의 위기 중 하나는 신뢰의 위기, 또 하나는 산업의 위기”라면서 이에 대해 “언론 스스로 자성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직언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직속 언론 위원회 두고, 최근 언론 현안을 논의해보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우리 언론이 대외 문제에 둔감한 편인데 폴리뉴스가 21주년을 맞아 정세현 전 장관을 모시고 남북간에 문제를 다루는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남북 간에 국면에서 필요한 조치로 “워킹 그룹을 해체해야 한다”면서 “그 취지가 무엇이든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접근을 제약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에 접어들어 주도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총리는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세 차례 남북 정상간 합의한 것들 가운데 가능한 것부터 실행 해주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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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