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국민의당 합당 기싸움…내일 오전 양당 실무협상단 상견례

<strong></div>(왼쪽부터) 이준석-안철수 <사진=연합뉴스> </strong>
(왼쪽부터) 이준석-안철수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 개시를 앞두고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1일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당명 교체를 거듭 요구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식당이 잘 되기 시작하는데 간판 내리라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권은희 의원이 안철수 대표와 어느 정도 교감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안 대표와 논의했던 통합의 정신과 온도 차가 있는 발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 있는 합당을 가장 잘 구현해낼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새로운 당명"이라고 강조했다.

양당의 실무협상단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첫 상견례를 갖고 합당과 관련해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성일종 의원과 오신환·이재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 측에서는 권 원내대표와 김윤 서울시당위원장, 김근태 부대변인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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