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록 대변인 "실체 있는지도 몰라, 대응 안 한다"
이준석 "즉각 공개하라" 與 압박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른바 'X파일' 의혹과 관련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21일 기자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X파일 문제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로 삼았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따라서 지금 언급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 되지 않은 내용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대권 도전 시기 연기론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대권 도전 선언 시기는 애초 계획했던 6월 말~7월 초로 조율 중이고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이동훈 전 대변인이 선임 열흘 만에 돌연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X파일 의혹까지 불거지며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시기가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윤 전 총장과 관련한 검증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언급해 일명 '윤석열 X파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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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
hong06@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