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신임 대표 “비대위 체제 당내 분란 단호히 대처할 것”
“시대전환 등과 합당 논의 시작…내년 대선‧지선 위치 확보하겠다”

민생당은 제1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임 당 대표로, 최고위원으로는 양건모 전 대변인과 박정희 전 대변인이 선출됐다. 사진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이 대표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민생당>
▲ 민생당은 제1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임 당 대표로, 최고위원으로는 양건모 전 대변인과 박정희 전 대변인이 선출됐다. 사진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이 대표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민생당>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민생당은 제1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임 당 대표로, 최고위원으로는 양건모 전 대변인과 박정희 전 대변인이 선출됐다. 

민생당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황한웅 민생당 비상대책위원 등 49명(재적 77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해 이 같은 선거 결과를 밝혔다.

이수봉 신임 대표는 후보연설에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 담합정치에 줄서지 않겠다”며 “당당하게 제3정치세력들과 함께 민생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며, 지난달 14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볼 때 돈키호테처럼 달리는 양당체제 풍차에 돌진한 것으로 볼 것”이라며 “피투성이 상태에서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1년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내 분란세력과 끊임없는 사투로 애초 계획했던 민생당 개혁은 불가피하게 미완의 과제가 됐다”며 “민생당 대표로 선출된 이상 정책 슬로건인 ‘기득권담합정치 타파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당에 따르면 지난 21대 총선 패배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종료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 만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3정치가 구체화하고 제3지대 통합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5대 정책으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대비한 한국사회의 변화를 유도하는 정책 개발 ▲자원봉사 조직 중심의 투명한 정당 운영 ▲제3지대 정치세력 통합을 통한 대선후보 영입 ▲대통령선거 기반 확보를 통한 유의미한 지방선거 득표 ▲10년 내 수권정당 토대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민생당 사칭세력 등과 분란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민생당의 안정화를 이루면서 시대전환 등과의 합당논의를 시작으로 민생당이 제3정치 통합을 주도하고 나아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오는 21일 국립현충원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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