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62% 7.1%p↑, 국힘 3주 만에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5월 1주차(7~8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상당 폭 하락하면서 30% 초반대로 떨어졌고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섰다고 10일 밝혔다.

TBS 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9%, 부정평가는 62.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대비 긍정 평가(39.6%→33.9%, 5.7%p↓)는 하락했고 부정 평가(54.9%→62.0%, 7.1%p↑)는 증가해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는 28.1%p로 지난주보다 12.8%p 증가했다. 

긍정평가는 ▲40대(47.7%), ▲광주/전라(52.0%), ▲화이트칼라층(40.7%), ▲진보성향층(69.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3%)에서 높았다. 부정평가는 ▲60세 이상(69.9%)⦁20대(69.5%), ▲대구/경북(70.8%), ▲학생(70.7%)·자영업층(70.2%) ▲보수성향층(79.3%), ▲국민의힘 지지층(97.2%)에서 높게 집계됐다.

특히 지난 주 대비 부산/울산/경남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41.7%→29.6%, 12.1%p↓)가 크게 하락했고 부정평가(48.5%→68.1%, 19.6%p↑)가 크게 늘었다. KSOI 조사 시점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주목을 받았고 장관 후보자들의 자격 문제가 집중 조명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6.0%p 상승한 34.0%로 3주 만에 더불어민주당(29.4%)을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7.3%), ▲열린민주당(4.8%), ▲정의당(3.6%) 순이었다(지지정당 없음 16.6%).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4.3%), ▲대구/경북(41.8%), ▲자영업층(39.1%), ▲보수성향층(58.6%),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53.2%)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 대비 ▲20대
(24.5%→36.3%, 11.8%p↑), ▲인천/경기(27.3%→37.3%, 10.0%p↑)▲부산/울산/경남(29.6%→39.1%, 9.5%p↑)에서 크게 올랐다. 

지난주 대비 1.0%p 하락한 민주당은 ▲40대(41.9%), ▲광주/전라(51.8%), ▲블루칼라층(37.0%), ▲진보성향층(62.6%),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3.0%)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율은 ▲40대(44.7%→41.9%, 2.8%p↓), ▲서울(30.3%→24.0%, 6.3%p↓)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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