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국민께서 체감하시는 부분은 다른문제”라고 답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문제인 정권 4년간 일자리 정책에 몇 점을 주겠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문제인 정권 4년간 일자리 정책에 몇 점을 주겠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자는 “2018년에서 2019년까지는 나름 (정부의) 청년 정책이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고 정부 정책도 그 때문에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후보자는 최근 취업자 수가 완연한 증가세로 돌아서지 않는 것에 대해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며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대중소기업 격차 등 구조적 요인과 코로나19 등 경제적인 상황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최근 4%에 달하는 실업률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은 0.1-0.2%포인트 수준”이라는 한국은행의 관련 분석을 언급하며 “코로나 핑계를 대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청년 일자리 정책을 보라. 지금 청년 MZ세대가 왜 가상화폐에 투자하겠냐. 일자리 정책이 실패했기 때문 아닌가”라고 말했다.

청년층의 가상화폐 투자 열풍에 대해 안 후보자는 “일자리 정책 실패가 그 원인이라는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안 후보자의 아들이 가상화폐 투자를 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학생 신분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매도하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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