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국민의힘 합당에 대해 "내일(4일) 오후에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그분이 가진 통합에 관한 생각과 일정에 대한 말씀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후 취재진들을 만나 '합당 논의 일정'과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 열려있다"고 했다. 

이어 안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러 가지 이견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며 "저희는 (합당에 대한) 준비가 다 돼 있어,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권 주자들을 포함해 당의 입장이 하나로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이 야권대통합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김 대표 권한대행의 구상으로 신설합당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대선에서 정권교체되는 것 아니겠나. 그것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어떻게 하면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가능하게 승리할 수 있는가. 그 핵심적인 부분이 지금 현재 제1야당의 지지층보다 훨씬 폭을 확장할 수 있는 통합이어야 한다고 말씀 드렸고, 거기에 이견이 있는 분은 없으실 거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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