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9% 4.7%보선 여진 지속, 국힘-민주 격차 3월 대비 줄어들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월말 정치지표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3월말 조사와 동률을 기록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27~30일까지 나흘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5%(매우 19%, 다소 1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다소 12%, 매우 47%)로 집계됐다(무응답 6%).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24%P 더 높았다.

3월 말 대비 직무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고, 부정평가는 1%P 소폭 하락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인 2월 말(긍정 47% vs 부정 49%) 이후 두 달 연속 횡보하는 가운데 ‘LH 사태’와 4.7재보선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대별로 △18/20대(긍정 30% vs 부정 58%) △30대(39% vs 55%) △40대(47% vs 50%) △50대(34% vs 63%) △60대(28% vs 70%) △70대 이상(31% vs 61%) 등 40대를 포함한 전 세대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세대 하위그룹별로 △40대 여성(긍정 50% vs 부정 46%)만 긍정률이 다소 높았고, △18/20대 여성(37% vs 49%) △30대 여성(41% vs 52%) △40대 남성(44% vs 53%)을 포함한 다른 그룹에서는 부정평가가 모두 높았다. 문 대통령 핵심 지지기반이었던 2030여성과 40대/남성 그룹도 상당히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호남(긍정 54% vs 부정 38%)에서만 긍정평가가 더 많았고, △서울(34% vs 62%) △경기/인천(39% vs 57%) △충청(36% vs 59%) △대구/경북(22% vs 68%) △부산/울산/경남(24% vs 69%) △강원/제주(34% vs 63%) 등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16% vs 부정 81%)과 △중도층(27% vs 59%)에서는 부정평가가 높게 조사된 가운데 △진보층(긍정 65% vs 부정 32%)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민주당 33% vs 국민의힘 35%’ 격차 2%P 오차범위 내, 지난 3월보다 격차 줄어들어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 민주당 33%로 조사됐고.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등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1%, 무당층 21%). 3월 말 대비 민주당은 변동이 없었고, 국민의힘은 3%p 하락한 가운데 양당 격차는 3%p 좁혀졌다.

세대별로 민주당은 △30대(민주당 36% vs 국민의힘 29%) △40대(45% vs 23%), 국민의힘은 △18/20대(25% vs 34%) △50대(31% vs 38%) △60대(26% vs 49%) △70대 이상(29% vs 41%)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호남(민주당 62% vs 국민의힘 12%)에서만 우위를 보였고, △서울(28% vs 34%) △충청(31% vs 35%) △대구/경북(19% vs 40%) △부울경(24% vs 45%) △강원/제주(30% vs 41%)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고 △경기/인천(35% vs 36%)은  1%P차 접전을 펼쳤다.

이번 4월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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