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1분기 유럽 제품매출 2억 510만불1)
제품 판매량 확대하며 안정적 성장 추세… 유럽내 환자 24만명에게
누적 처방되며 시장 내 `데이터 경쟁력` 확보

왼쪽부터 베네팔리(`16.2월 출시), 임랄디(`18.10월 출시), 플릭사비(`16.8월 출시).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 왼쪽부터 베네팔리(`16.2월 출시), 임랄디(`18.10월 출시), 플릭사비(`16.8월 출시).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이 22일(미국 현지시간),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내 제품 매출은 2억 510만불(약 2320억원)으로, 직전분기(1억 9740만불) 대비 3.9% 올라 분기별 매출 상승세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전년 동기(2억 1880만불) 대비해서는 6.3% 하락했는데, 이는 당시 일시적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재고 확보를 위한 유럽 내 병원과 도매상의 선(先)주문 물량으로 인한 일시적 매출 상승이 있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역(逆)성장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는 1분기 선주문 영향으로 유럽 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제품매출이 1억 7160만불로 하락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컸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철저한 공급망 관리 등으로 이에 적극 대응하여 지난해 연간 최대인 7억 9580만불의 제품매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유럽에서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판매량의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력 제품 `베네팔리`는 올해 들어서도 유럽 내 시장점유율 1위(46%)를 유지하고 있으며, `임랄디`와 `플릭사비`도 10% 이상의 시장점유율과 함께 판매량의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22일 바이오젠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 내에서 동 제품 3종을 처방받은 누적 환자 수는 24만명에 달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수의 처방 실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데이터 경쟁력`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으로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바이오 제약사이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바이오시밀러5) 의 개발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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