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집권여당 역할 ‘잘못한다’ 65%, 국민의힘 제1야당 역할 ‘잘못한다’ 62%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4월 3주차(19~2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와 동률이었고 정당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동률,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35%, ‘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9%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 7%).

문 대통령 지지율은 2020년 7월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와 동률이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라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추가적인 하락이나 반등의 기미 없이 보합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문 대통령 지지율은 코로나19 방역상황, 코로나19 면역백신 수급 등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대(긍정평가 49% 대 부정평가 44%)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30대(42% 대 50%), 50대(38% 대 59%), 18~20대(32% 대 60%), 60대(21% 대 78%), 70대 이상(26% 대 67%) 등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지역별로 호남(긍정평가 58% 대 부정평가 38%)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지만 지난주에 이어 2%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38% 대 57%), 부산/울산/경남(37% 대 54%), 강원/제주(36% 대 59%), 경기/인천(34% 대 61%), 서울(29% 대 66%), 대구/경북(24% 대 69%)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0% 대 부정평가 36%)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보수층(16% 대 81%), 중도층(33% 대 63%)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크게 높았다.

민주당 30%, 국민의힘 27%, 국민의당 5%, 정의당 4%, 태도유보 31%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7%, 국민의당 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2% 등이었다(태도유보 31%).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동률을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1%포인트 지지율이 감소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 오차범위 내다.

민주당 집권여당 역할 ‘잘못한다’ 65%, 국민의힘 제1야당 역할 ‘잘못한다’ 62%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지 못한다(전혀+그렇지 않은 편)’는 의견이 65%로 ‘잘한다(매우+그런 편)’는 응답(29%)보다 높았고 국민의힘 제1야당의 역할에 대해선 ‘잘하지 못한다(전혀+그렇지 않은 편)’는 의견이 62%로 ‘잘한다(매우+그런 편)’는 응답(30%)보다 높았다.

지난해 8월 1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13%포인트 증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부정적 평가가 8%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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