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상황도 개선 흐름…양극화 문제는 대책 강구해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0일 올해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3%대 중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0일 올해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3%대 중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뉴스 홍석희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0일 올해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회복 흐름세가 이어져 올해 3% 중반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정부가 작년말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3.2%를 제시할 당시만 해도 시중 전망치보다도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후 백신 보급 영향과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져 3% 중반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최근 경제 여건과 관련해 “(산업활동 관련) 글로벌 선행·동행지수와 우리 경제 선행·동행지수가 많이 개선됐다”며 “낙관적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니고 실제 우리 경제가 3% 중반 정도 회복 견지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고용 시장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홍 직무대행은 “1년 이상 취업자가 감소하다가 3월 플러스 전환했고 4~5월에도 취업자수 증가 추세는 견지될 것”일며 “경기 회복에 고용 지표가 후행적 성격을 띠어서 일자리 회복이 체감되는 건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체적으로 고용 상황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의 불평등·양극화 문제 대처가 미흡하다는 홍 의원의 지적에 대해 홍 직무대행은 “불평등 해소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시장보다는 정부에 있다”라며 “세대간 격차,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등 다양한 사회적 갈등 및 양극화 문제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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