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도 ‘윤석열23.9%-이재명14.2%’, 4.7보선 민주당 패배이유 ‘野가 잘해서’ 3%도 안돼  

[출처=JTBC 방송화면]
▲ [출처=JTBC 방송화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지지율 격차를 벌이면서 1위를 독주했다고 지난 19일 <JTBC>가 보도했다.

JTBC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 전 총장이 38.4% 지지율로 이 지사(22.2%)에 비해 16.2%포인트 격차로 앞서며 1위였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2.3%)가 3위였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4%), 정세균 전 총리(4.2%) 순이었다.

지난주 조사(10~11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1%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1.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격차는 지난주 12.8%포인트에서 이번 조사 16.2%포인트로 3.4%포인트 더 벌어졌다.

성별 지지율을 보면 윤 전 총장은 남성(38.8%)과 여성(38%) 모두에게 고른 지지를 받았고  이재명 지사는 여성(17.4%)보단 남성(27%)에게, 이낙연 전 대표는 반대로 남성(6.8%)보단 여성(17.7%)에게 더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49.2%)과 충청권(44%)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호남 지지율은 17.7%로, 이 지사(36.3%)와 이 전 대표(22.1%)의 호남 지지율에 못 미쳤다.

‘대통령감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물’에 대한 질문에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윤 전 총장이 23.9%로 지난 조사보다 1.1% 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았다. ‘비호감도’는 이 지사(14.2%),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11.5%)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하고 국토부·산자부·과기부·노동부·해수부 등 5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고 청와대 참모진 일부 교체한데 대해 질문한 결과 긍정평가가 44.3%. 부정평가가 41.8%로 팽팽했다.

4.7 재보궐선거 민주당 패배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국민의힘이나 야당 후보가 잘해서’라는 응답은 3%(국민의힘이 야당 역할을 잘해서 1.5%, 국민의힘 시장 후보들이 잘해서 1.3%)에 못 미쳤다. 또 ‘민주당 시장 후보들이 잘 못 해서’라는 응답도 6.6%에 불과했다. 보선 후보로 나선 인물들의 대결이 아니었단 대답이다.

여당 패배 이유로 ‘부동산값 안정 실패’(22.1%)와 ‘LH 사태 등 공직자 투기 문제’(18.9%)가 가장 먼저 꼽혀 이번 보선이 정부의 정책 실패에 모아졌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조국 전 장관 등 인사 문제’(14.6%)가 지목돼 집권세력의 ‘위선-내로남불’ 인식도 작용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 대상으로 무작위 생성(RDD)된 무선전화번호(100%) 추출 틀에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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