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코로나19로 새희망홀씨 상품 어려운 와중에 초과 달성", "올해에도 서민들에게 안정적인 자금지원위해 최선 다할 것"

새희망 홀씨 계획 대비 실적 추이표 <사진=은행연합회>
▲ 새희망 홀씨 계획 대비 실적 추이표 <사진=은행연합회>

[폴리뉴스 임현범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5개 은행의 지난 2020년 중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21만2875명, 3조6794억원으로 기존 공급목표 3조4000억원의 108.2%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의 특성 상 방문 고객에게 타 상품과 비교 설명과 권유등을 통해서만 판매가 가능했으며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1.5% 초저금리대출 등 정책자금이 공급돼 6~7%로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새희망홀씨 상품 수요가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공급실적 초과달성은 지난해 2월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 정책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가운데 은행권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새희망홀씨와 일반 가계대출 금리 비교 표 <사진=한국은행>
▲ 새희망홀씨와 일반 가계대출 금리 비교 표 <사진=한국은행>

지난 2010년부터 출시된 새희망홀씨는 지난해 12월말까지 서민·취약계층 205만명에게 총 25조8000억원을 지원했으며 평균금리는 6.03%로 전년 7.01% 대비 0.98% 하락해 서민·취약계층 이자 부담을 낮췄다.

또한 같은 기간 중 신용대출 금리 역시 0.91%하락해 새희망홀씨와 신용대출 금리간의 격차는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새희망홀씨는 개인신용평점 하위 10%이자 이전 신용등급 7등급이하와 연소득 3천만원 이하 저소득 차주에 대한 대출비율이 91.5%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혜택을 받았으며 연체율은 지난해 말 1.71%로 지난 2019년 2.23%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은행별 공급실적은 신한은행 6816억원, 농협 6102억원, 국민은행 5975억원, 우리은행 5518억원, 하나은행 5259억원 기업은행 3033억원 순으로 상위 6개 은행이 국내 은행 실적의 88.9%를 차지했으며 농협과 신한은행 그리고 기업은행 실적이 전년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 달성률로 살펴보면 농협 174.3%, 전북은행 144.4%, 신한은행 113.9%, 기업은행 112.3%, 국민은행 101.3%, 부산 100.4%순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희망홀씨를 3조4000억원이었던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3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각 은행은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중은행 2조 4395억원(69.8%), 특수은행 7390억원(21.1%), 지방은행 3180억원(9.1%)을 담당할 계획"이라며 "은행권은 올해에도 공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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