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이재명39%-이낙연20%’ 민주당 지지층 ‘48%-24%’, 국힘 ‘윤58%-홍준표10%’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4월 2주차(12~14일) 진보진영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보수진영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1위 독주 흐름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 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33%, 이낙연 전 대표 11%, 정세균 국무총리 4%,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 3%, 심상정 정의당 의원 3%,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1% 등으로 집계됐다(태도유보 44%).

직전 조사(3월 5주차)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동률이었고 이 전 대표는 2%p 하락해 격차는 22%p로 벌어졌다. 정 총리도 직전 조사와 같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이 전 대표에 비해 높은 가운데 40대(이재명 46% 대 이낙연 8%), 50대(39% 대 7%)에서 격차는 타 연령대 대비 더 컸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이재명 39% 대 이낙연 20%)을 비롯한 모든 권역에서 이 지사가 우위를 보였다. 직전 조사에서 호남권은 ‘이재명 33% 대 이낙연 32%’로 경합을 벌였었다. 특히 인천/경기(41% 대 9%)와 충청권(31% 대 7%)에서 격차가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48% 대 이낙연 24%’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 2배의 지지율을 보였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51% 대 이낙연 16%’으로 격차는 더 컸고 중도층은 ‘이재명 31% 대 이낙연 10%, 보수층은 이 지사 20%, 이 전 대표 5%로 이 지사가 모든 정치성향에서 이 전 대표에 우세했다.

보수진영 ‘윤석열 26% 대 안철수 9% 대 유승민 9% 대 홍준표 7%’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전 총장 2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9%,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9%, 홍준표 무소속 의원 7%, 원희룡 제주지사 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 등이었다(태도유보 43%).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p 하락한 반면 안철수 대표는 1%p, 유승민 전 의원은 3%p 상승했다. 이는 지난 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사대상에 포함돼 6%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오 시장이 빠지면서 안 대표와 유 전 의원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조사 대비 3%p 지지율이 감소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전 총장을 58%의 압도적 지지를 보냈고 홍 의원은 10%, 안 대표와 유 전 의원은 4% 지지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도 윤 전 총장은 52%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홍 의원 11%, 안 대표 7%였다. 중도층은 윤 전 총장은 27%로 안 대표 11%, 유 전 의원 11였다. 진보층은 유 전 의원 14%로 가장 높았고 안 대표 11%, 윤 전 총장 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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