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국내외 회복세 흐름 나타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등 불확실성 높아 완화기조 유지"

한국은행 4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사진=연합뉴스>
▲ 한국은행 4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임현범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5일 현재 0.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심각해지면서 3월 '빅컷'으로 1.25%였던 금리를 0.75%로 낮췄으며 지난해 5월 말 0.75%에서 0.5%로 추가 인하 이후 7월, 10월, 올해 1월 동안 동결을 유지해온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도 동결을 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세계 경제흐름이 부양책 실시,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회복 흐름이 강화돼 주요국 주가와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며 "국내 경제 역시 회복세가 다소 확대돼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취업률이 일부 상승하는 등 지표를 보이고 있고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2월에 전망했던 수준인 3.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나가는 상태에서 코로나 19의 정개 상황과 그간 정책 대응의 파급효과를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금통위는 "자산시장의 자금흐름과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A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행이 아직까지 반전을 줄만한 상황이라 생각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주택가격 이슈 관련해서 금리에 대해 사람들 관심 높지만 중앙은행에서 주택가격을 금리 변동기준으로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여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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