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시한 이른바 '서울형 상생방역'에 대해 "서울시민,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방역 실험 구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 시장의 방역 대책이 아슬아슬해 보인다. 방역 전문가들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세훈식 방역대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이 자가검사 키트 효능을 실험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정확성이 완전하지 않은 자가검사 키트를 믿다가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우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부산 현장 비대위에서 "지금 당장 경계할 것은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체계 엇박자"라며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 정부, 지자체 간 철통같은 방역 공조 유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