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 소식 당일 주가 2만7100원(21%) 올라

씨젠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 <사진=연합뉴스>
▲ 씨젠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 <사진=연합뉴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 대표이사 천종윤)이 지난해 8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데 이어 지난달 16일 세계 최초로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할 수 있는 키트를 연이어 개발하며 하반기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씨젠 주가 동향 <사진=네이버 금융>
▲ 최근 3개월간 씨젠 주가 동향 <사진=네이버 금융>

이번에 개발한 변이 바이러스 개발 진단 키트는 분자진단계에서 3개월동안 AI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것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8일 증자비율 100%의 대규모 무상증자를 진행해 주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어 무상증자한 주식은 총 2599만1974주로 5222만5994주로 증가했으며 오는 23일까지 기준 배당금은 주당 150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무상증자 소식 당일 주당 14만2200원에서  2만7100원이 오르며 약 21%가량 상승했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씨젠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정용 전무는 "코스피 이전은 관계당국의 심사가 있어 확실한 언급이 어렵지만 코스피 이전이 여러부분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하반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는 홈페이지 서한을 통해 "씨젠의 노력과 독보적인 자체 개발 PCR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해 매출 1조1252억원 영업이익 6,762억 원 이라는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확대된 분자진단 시장에서 씨젠 만의 진단키트로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시대에 주목을 받고 있는 ESG 경영을 도입해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과 주주가치 및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씨젠이 지난해 7월 진행한 IPCV 가상 학회 심포지엄에서 HPV Full genotyping 중요성 및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씨젠> 
▲ 씨젠이 지난해 7월 진행한 IPCV 가상 학회 심포지엄에서 HPV Full genotyping 중요성 및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씨젠> 

향후 기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씨젠 최고기술책임자(CTO) 이민철 부사장은 "향후 감염병은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돼 진단키트 시장도 커질 것"이라며 "현재 씨젠은 코로나19 이외에도 성매개감염, 소화기 감염,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 약 150여개에 달하는 분자 진단 시약을 갖추고 있고 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주주들은 <폴리뉴스>와 통화에서 "주주 친화적인 경영과 향후 미래비전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주가 하락 당시에도 기업 가치 자체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내외부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어려운 시기의 성장통을 거쳐 현재의 씨젠으로 거듭났다고 생각한다"며 "회사와 주주의 합의점을 찾아가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식회사로써 주주와 같은 외부 이해관계자까지 아우르는 현명한 경영을 이어가주길 바란다"며 "향후 비전을 꾸준하고 적극적이게 제시해주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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