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62.9% 취임 후 최고치 경신, 4.7보선 집권여당 패배에 따른 영향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 1주차(5~9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7 재보궐선거 집권여당 패배로 취임 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2%P 내린 33.4%(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0%)였고 부정평가는 62.9%(잘못하는 편 15.4%, 매우 잘못함 47.5%)로 0.5%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3.7%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이전 최저치인 3월 3주차(34.1%)를 2주 만에 경신했고 부정평가도 이전 최고치인 3월 4주차(62.5%) 기록을 넘어섰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부정 평가 차이 29.5%P로 문 정부 출범 후 최대 격차다. 이 같은 결과는 4.7 보선이 정권심판 선거로 치러지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일) 35.1%(부정평가 62.8%)로 마감한 후 5일(월)에는 32.7%(2.4%P↓, 부정평가 64.7%), 6일(화)에는 32.2%(0.5%P↓, 부정평가 63.9%), 7일(수)에는 34.5%(2.3%P↑, 부정평가 62.0%), 8일(목)에는 34.9%(0.4%P↑, 부정평가 62.0%), 9일(금)에는 32.6%(2.3%P↓, 부정평가 63.4%)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7.4%P↓, 61.0%→53.6%, 부정평가 39.9%), 대구·경북(3.9%P↓, 20.9%→17.0%, 부정평가 78.9%), 인천·경기(1.1%P↓, 34.7%→33.6%, 부정평가 62.9%)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2.5%P↑, 33.5%→36.0%, 부정평가 62.1%)에서는 상승했다. 성별로 여성(2.4%P↓, 37.4%→35.0%, 부정평가 60.0%)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20대(8.5%P↓, 33.0%→24.5%, 부정평가 69.8%), 40대(3.8%P↓, 49.3%→45.5%, 부정평가 52.1%), 60대(3.1%P↓, 23.3%→20.2%, 부정평가 76.3%), 30대(1.2%P↓, 40.1%→38.9%, 부정평가 57.5%)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50대(5.4%P↑, 32.9%→38.3%, 부정평가 60.3%), 70대 이상(4.5%P↑, 25.2%→29.7%, 부정평가 63.7%)에서는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11.9%P↓, 24.8%→12.9%, 부정평가 76.5%), 정의당 지지층(5.7%P↓, 43.4%→37.7%, 부정평가 58.1%), 국민의당 지지층(4.5%P↓, 8.6%→4.1%, 부정평가 94.7%), 민주당 지지층(2.4%P↓, 84.5%→82.1%, 부정평가 13.6%)에서 하락했고 열린민주당 지지층(6.7%P↑, 68.7%→75.4%, 부정평가 17.3%)에서는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1.4%P↓, 28.2%→26.8%, 부정평가 71.0%)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직업별로 학생(7.4%P↓, 31.1%→23.7%, 부정평가 69.4%), 노동직(2.8%P↓, 39.4%→36.6%, 부정평가 60.2%), 사무직(2.7%P↓, 42.0%→39.3%, 부정평가 58.7%), 무직(1.0%P↓, 25.6%→24.6%, 부정평가 64.9%)에서 하락했다. 가정주부(2.5%P↑, 28.5%→31.0%, 부정평가 64.1%), 자영업(1.5%P↑, 29.3%→30.8%, 부정평가 67.1%)에서는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9일 5일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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