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의 일회용컵을 리유저블컵으로 대체한다. <사진=스타벅스>
▲ 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의 일회용컵을 리유저블컵으로 대체한다. <사진=스타벅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객과 지역사회와 교감하며 동반 성장한다는 취지다. 

스타벅스의 이번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은 ‘환경’ 외에도 ‘상생’과 ‘채용’ 등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먼저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는 목표다. 일회용컵을 대신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고객이 사용 후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를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이 외에도 음료 주문 시, 일회용컵을 대신해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300원 할인 혹은 스타벅스 회원일 경우 에코별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과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국산 재료 기반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식물 기반 음료 및 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간다. 

아울러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군 강화를 통해 우리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을 강화해 나간다. 올해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음료 5종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매년 개발 범위를 늘려, 2025년도에는 최대 10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친환경 매장을 확대하고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와 GSEED(Green Standard for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등의 국내외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콘셉트 매장을 적극 도입하고, 전국 매장에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및 대기전력 줄이기 장비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스타벅스는 올해 서울지역에 전기배송트럭을 도입하고, 2024년부터는 전국의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 트럭으로 확대 변경해 나간다.

채용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5500여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해 2만 3500명 수준 이상의 파트너를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장애인과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역시 강화해 나가며 2025년에는 전체 임직원의 10% 정도를 취업 취약 계층에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외에도 현재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근무 중인 어르신 교통안내원, 현재 10곳에서 운영 중인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 바리스타 등의 간접 채용 지원도 함께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고객과의 커피 경험 공유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 매장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이익 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와 인테리어 및 기자재 리모델링과 스타벅스 현직 파트너들의 교육 지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능기부카페를 현재 14곳에서 2025년까지 30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스타벅스가 다시 한번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실행하고자 한다”라며. “Better Together의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타벅스의 파트너와 고객 및 많은 유관 정부기관, NGO 단체,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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