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최근 국내 웨어러블 연구 조사에서 작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출하량이 1276만대로, 전년 대비 50.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pixabay>
▲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최근 국내 웨어러블 연구 조사에서 작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출하량이 1276만대로, 전년 대비 50.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pixabay>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작년 국내 웨어러블 시장이 50%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최근 국내 웨어러블 연구 조사에서 작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출하량이 1276만대로, 전년 대비 50.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제품별로 보면 무선이어폰 출하량이 939만대로, 웨어러블 시장의 74%를 차지했다. 이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8.9% 성장한 수치다.

특히 애플, 삼성전자 등 업체의 무선이어폰 점유율이 85.3%에 달해 전년 71.6% 대비 시장 지배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 학습, 재택근무 등이 증가하며 가정 내에서도 이어폰이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어폰 단자 없는 스마트폰 라인업이 확대되는 것도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손목밴드는 13.8%로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출하량이 176만대로 연간 53.3%의 성장세를 보였다.

워치는 출하량 16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0% 성장했으며, 전체 웨어러블 시장 내 점유율 12.6%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OS별 스마트워치 신규 구매 비율은 안드로이드가 1.5%, iOS가 6.7%를 차지했다.

김혜림 한국IDC 책임 연구원은 "플랫폼 생태계 내 고객 충성도는 유저의 락인(Lock-in) 효과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웨어러블 벤더의 경쟁력 제고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국내 웨어러블 시장 규모. <사진=IDC>
▲ 국내 웨어러블 시장 규모. <사진=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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