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스포티파이는 세계 1위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22006년 23세 IT개발자 다니엘 에크가 스웨덴에서 만든 스타트업에서 시작됐습니다.
1999년 개인이 보유한 음악파일을 인터넷에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냅스터’가 나온 후 불법 다운로드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2001년 애플은 아이튠즈를 통해 이용자가 CD에서 음원을 추출해 MP3플레이어 아이팟에 옮겨 담도록 했습니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게 됐지만, 음반사들은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1곡당 99센트에 구매하는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이용자가 무료로 음원을 듣게 하되, 수익은 광고로 충당하며 그 수익을 아티스트와 음반사에 배분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미국 진출을 저지하려 스티브 잡스는 음반사 등 여러 경로로 압력을 가했다고 전해집니다.
결국 전세계 3억명 이용, 7000만 곡을 제공하는 최대 음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도 매출의 70%를 저작권료로, 지난해까지 26조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스포티파이는 한국에 진출했지만 초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무료재생 옵션을 제외했는데, 국내 저작권 단체들과 수익배분에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티파이 측은 “장거리 마라톤이라 생각한다”며 “한국 음원 생태계의 동반성장에 함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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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 생존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폴리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최근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 생존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쿠팡이 유료 회원이 아니어도 무료 로켓배송을 하겠다며 먼저 경쟁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배송비 면제로 사실상 최저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이마트는 쿠팡과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보다 구매 상품이 비싸면 그 차액을 자사 포인트로 적립해준다며 응수했습니다. 롯데마트도 맞불을 놨습니다. 이마트가 최저가를 선언한 생필품 500개 품목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포인트도 5배 더 줍니다. 마켓컬리도 과일, 채소 등 60여종의 신선식품을1년 내내 최저가에 판매한다며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이에 질새라 편의점까지 가세했습니다. CU와 GS25는 6종의 친환경 채소를 대형 마트보다 싸게 판매합니다. 업계는 이를 통해 마케팅은 물론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유도효과도노리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보상받은 차액 ‘e머니’는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고,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 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은 결국납품업체로 부담이 전가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