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임현범 기자] 최근 가상현실과 가상화폐 등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 가치 등이 생성되는 가운데 '메타버스' 개념이 정착되면서 금융이 접목되고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가상화폐를 통한 아이템 구매 등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이는 일반 가상현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3차원 가상공간의 세계로 일반 현실과 같은 상호작용과 물리현상이 일어나며 경제 거래도 이뤄진다.
단순히 메타버스는 가상현실 게임뿐만 아니라 재활과학, 각종 위험 훈련의 시뮬레이션, 건축 디자인 등을 가상 환경에서 조립하고 제조하는 등의 사회전반에 걸친 환경과 연결된 플랫폼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이런 기술을 담은 '로블록스(Roblox)', 페이스북의 '호라이즌(Horizon)', SK텔레콤의 '점프 VR' 등에서는 자신의 외형을 인지한 아바타 혹은 자신이 꾸민 아바타와 함께 일반적인 대인관계, 생활, 경제생활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순천향대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입학식이 어려워지자 SK텔레콤의 '점프 VR'을 통한 메타버스 입학식을 진행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이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로블록스(Roblox)의 경우 로벅스라는 화폐를 플랫폼을 통해 현금과 교환해 메타버스 세계 속에서 경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자신이 만든 여러가지 패션 아이템이나 기발한 장구등을 판매해 로벅스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금융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시대에 도래하는 메타버스 화폐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며 "국경의 개념이 없고 모두가 통일돼 쓰게 되는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화폐는 현재보다 더 큰 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인 가상 현실이 아닌 유기적인 생활이 가능한 메타버스(Metaverse)의 특성상 경제 활동이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현실 화폐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가상 화폐가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타버스와 금융의 융합에 대해 "현행 게임 산업법에서는 가상 화폐를 단위로 사용하는 게임을 전면 불법으로 보고 있어 확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각국에서 메타버스(Metaverse) 산업에 전면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에 접어들 수 있게 관련 규제를 완화 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폴리뉴스(www.pol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폴리뉴스는 인터넷신문위원회의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최근 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 생존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폴리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최근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 생존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쿠팡이 유료 회원이 아니어도 무료 로켓배송을 하겠다며 먼저 경쟁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배송비 면제로 사실상 최저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이마트는 쿠팡과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보다 구매 상품이 비싸면 그 차액을 자사 포인트로 적립해준다며 응수했습니다. 롯데마트도 맞불을 놨습니다. 이마트가 최저가를 선언한 생필품 500개 품목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포인트도 5배 더 줍니다. 마켓컬리도 과일, 채소 등 60여종의 신선식품을1년 내내 최저가에 판매한다며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이에 질새라 편의점까지 가세했습니다. CU와 GS25는 6종의 친환경 채소를 대형 마트보다 싸게 판매합니다. 업계는 이를 통해 마케팅은 물론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유도효과도노리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보상받은 차액 ‘e머니’는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고,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 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은 결국납품업체로 부담이 전가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