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에게 지배당하는 것, 투표해 달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4.7보선 박빙승부 주장에 “민주당의 희망사항이다. 최소한 15%포인트 이상 이길 것”으로 장담하면서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란 말을 인용하면서 지지층의 투표 결집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선 판세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보면 20% 이상 차이난 데가 많다. 현장 민심은 보면 경제 파탄, 부동산 파탄, 위선, 내로남불 여기에 대해서 국민 전체가 거의 지금 봉기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도 당은 꾸준히 정밀한 여론조사를 한다. 보통 2, 3일 전 조사가 가장 정확하다. 저도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내면서 여론조사를 많이 관여해서 아는데 부동층이 2, 3일 전에 표심을 다 정한다. 그것이 틀린 적은 거의 없다”고 얘기했다.

다만 “저희들은 유세 현장에 우리 지지자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우리가 혹시 착시현상에 빠지지 않을까”라는 경계심을 보이면서 “이 정권의 법치주의 파괴, 위선, 무능을 심판하려면 투표장에 무조건 가야 된다. 정의를 생각하고 공정을 생각하는 국민들은 내일 꼭 투표장에 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위원장의 3%포인트 내외 박빙 주장에 대해 “어느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라는 것이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경향은 똑같다”며 “저희들 말이 정확한 것이고 민주당 말이 거짓말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내일이 지나면 누가 정직하고 누가 선거전략상 거짓말을 했든 아니든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 의혹이 선거쟁점으로 부상한데 대해 “선거가 불리하니까 민주당이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다고 판단한다”며 “본질은 오세훈 후보가 거기에 주거지역을 설정해서 특혜를 받느냐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러니까 2002년 선거 때 김대업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오 후보 자신이 거짓말이면 사퇴한다고 말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란 주장에 “말꼬리 잡기”라며 “선거가 끝나면 이것은 사법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서로 고소고발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밝혀지지 않겠나?”라고 선거 후 사법적 판단에 따라 가겨질 사안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생태탕집 주인 가족에게 ‘박영선 후보 돕다가 처벌받는 일 없도록 유의하도록 하기 바란다’고 말한데 대해 “저는 (형사고발까지 가는)그런 과정들이 다 있을 거라고 본다”며 “괜히 선거 분위기에 휩쓸리든지 어떻게 해서 잘못 이야기했다가 선거 끝나고 난 뒤에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하게 정직하게 이야기하라고 제가 권고한 것”이라고 했다.

선거 후 사태 전개에 대해서도 “오세훈 후보가 거짓말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이 지금 증인들이나 김어준 정치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지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 제기하고 그냥 넘어가고 이런 풍토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 정도 일을 사법적인 판단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에서는 생태탕집 주인 가족을 ‘의인’을 명명한데 대해 “민주당은 의인을 너무 쉽게 써서 의인들을 욕보이고 있다. 윤지오라는 분 기억하나? 윤지오라는 사람에게도 의인이라고 붙였다가 그 의인 어디 갔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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