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3월말 역대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위를 기록했고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는 보수단일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 3월 28~31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곱 명의 전·현직대통령 호감도는 33%를 얻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2018년 말부터 4회 연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24%) △문재인 대통령(15%) △김대중 전 대통령(9%) △이명박 전 대통령(6%) △김영삼 전 대통령(4%) △박근혜 전 대통령(2%)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8%).
작년 12월 대비 박정희, 노무현, 김영삼 전 대통령은 나란히 2%p씩 올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p 오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6%p 하락했다. 진보층에서는 △노무현(38%) △문재인(30%) △김대중(13%) 순으로 나타났고, 보수층에서는 △박정희(57%) △노무현(11%) △이명박(10%) 등으로 나타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38%) △60대(56%) △70대+(61%) △서울(37%) △경기/인천(32%) △충청(35%) △대구/경북(50%) △부울경(33%) △강원/제주(39%) △보수층(57%), 노무현 전 대통령은 △18/20대(31%) △30대(32%) △40대(31%) △호남(36%) △진보층(38%) △중도층(28%)에서 각각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호감도 합은 48%로, ‘박정희·김영삼·이명박·박근혜’ 대통령 호감도의 합 45%보다 오차범위 내인 3%p 높았다.
차기 대선 가상대결 ‘보수단일후보 42% vs 민주당 34% vs 정의당 3%’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범보수·정의당’ 3자 구도 가상대결 지지도는 △보수 단일후보(42%) △민주당 후보(34%) △정의당 후보(3%) 순으로, 보수 단일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8%p 앞섰다(기타 후보 6%, 무응답 14%). 2월 대비 민주당 후보지지도는 13%, 정의당은 1%p 하락한 반면, 보수 단일후보는 5%p 상승하면서 처음 오차범위를 벗어난 선두로 올라섰다.
세대별로 △30대(민주당 46% vs 보수단일 32%) △40대(41% vs 37%)에서는 민주당, △18/20대(30% vs 36%) △50대(36% vs 45%) △60대(23% vs 58%) △70대+(27% vs 47%)에서는 보수 단일후보가 각각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다.
보수층의 74%는 보수 단일후보, 진보층의 68%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은 ‘민주당(22%) vs 보수단일(32%)’로, 보수 단일후보가 10%p가량 우위를 보였다. 조사를 시작한 작년 8월 이후 민주당 후보지지도 34%는 최저치, 보수 단일후보 지지도 42%는 최고치다.
이 조사는 지난 3월 28~31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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