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업 경쟁심화와 지속적인 사업부진에 따른 사업구조 개선 차원

LG전자는 5일 이사회에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며, MC사업본부의 생산과 판매를 종료하기로 확정했다. <사진=android authority>
▲ LG전자는 5일 이사회에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며, MC사업본부의 생산과 판매를 종료하기로 확정했다. <사진=android authority>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LG전자가 26년만에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5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며, MC사업본부의 생산과 판매를 종료하기로 확정했다.

LG전자가 공시에서 밝힌 영업정지 사유는 “휴대폰 사업 경쟁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 개선”이었다. 이후 대책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제시했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맡아온 MC사업본부의 3700명가량에 대해 인력 재배치가 있을 예정이다. 해당 직원들은 LG전자 VS(자동차부품) 사업본부,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LG에너지솔루션 등으로 분산 배치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LG전자는 지난 1월 20일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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