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1중→양강구도’ 변화 흐름, 민주 지지층 ‘이재명44%-이낙연23%’, 국힘 58% 尹지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3월5주차(29~31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소폭 동반상승하면서 ‘윤석열-이재명’ 양강 경쟁구도가 강화됐다고 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윤석열 전 총장 25%, 이재명 지사 2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0%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오세훈 전 서울시장 3%, 정세균 국무총리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1%,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 원희룡 제주지사 1% 등이었다(태도유보 25%).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2%포인트 동반상승했고 이 전 대표는 지난주와 동률이다. 2강 1중의 대선구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윤석열-이재명 양강구도의 흐름이 다소 강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4.7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11% 대 이재명 16%), 30대(19% 대 26%), 40대(17% 대 40%), 50대(21% 대 35%) 등에서는 이 지사 지지율이 윤 전 총장에 비해 높았고 60대(45% 대 12%)와 70대 이상(41% 대 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우위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윤석열 43% 대 이재명 9%)과 서울(27% 대 19%), 부산/울산/경남(28% 대 22%)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비해 지지율이 높았고 대전/세종/충청(21% 대 20%)에서는 비슷했다. 광주/전라(7% 대 33%)와 경기/인천(24% 대 31%), 강원/제주(16% 대 24%)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였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26%)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4%, 이낙연 전 대표(23%)에 우위를 나타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58%의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가 40%, 이 전 대표가 20%였고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44%, 이 지사가 11% 지지를 받았으며 중도층에서는 윤 전 총장(24%)과 이 지사(25%)가 비슷한 지지율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9~3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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