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조사 대비 박-김 격차 더 벌어져, 보선 의미 ‘정권견제론58.9%-국정지원론31%’

왼쪽부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왼쪽부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폴리뉴스 정찬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프레시안>이 보도했다.

프레시안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8~29일 부산시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서 박 후보 지지율이 57.9%를 기록했고 김 후보는 31.5%로 집계됐다. 박 후보가 김 후보에 26.4%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우세했다.

프레시안이 지난 1월 15~16일(대상자 827명) 진행한 1차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4.6%, 2월 6~7일(대상자 804명) 2차 조사에서 32.5%를 기록했으나 3차 조사에서 50%대를 넘겼다. 김 후보는 1차 18%, 2차 22%에 이어 3차 31.5%로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박 후보와의 격차는 더 커졌다. 두 후보자가 당내 최종후보자로 선정된 후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1, 2차 조사대비 의견 유보층이 줄어들어 부동층(적합한 후보가 없다, 잘 모르겠다)은 8%에 불과했으며 기타 후보는 2.6%였다. 보선 투표 의향에서는 87.1%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1.5%에 불과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의미’에 대한 질문에 58.9%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현 정부에 힘을 보내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31.0%였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선 부정평가가 66.3%로 긍정평가(30.6%)에 비해 2배 정도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민주당 25.5%, 국민의당 9.7%,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3.2%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잘 모르겠다)은 15.3%였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3.2%로 이재명 경기도지사(16.8%), 이낙연 전 민주당 당대표(10.9%)에 우위를 보였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6.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29일 이틀간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1차 조사 응답률 5.9%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2차 조사 응답률 6.0%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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