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TK·PK에서 50%대 지지율, 文대통령 반대층 60%선, 국힘 지지층 72.4% 지지 받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3월3주차(19~20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러가며 40%에 근접,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격차를 벌이며 1위를 독주했다고 2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9.1%로 이재명 지사(21.7%)에 크게 앞섰다. 다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1.9%)가 3위를 기록했고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9%,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7%, 정세균 국무총리 1.9%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의 상승흐름은 거침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월 4주차(17.9%) 조사 이후 총장직 사퇴 영향으로 1주 후인 3월1주차 조사에서 32.4%로 14.5%p 수직 상승했고 지난 3월2주차에서 추가로 4.8%p 오른 37.2%를 기록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1.9%p 추가 상승하면서 40%선에 근접했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주 대비 2.5%p 하락하면서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17.4%p로 벌어진 2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지난주 대비 1.4%p 추가 하락해 10%선대 지지율 유지하는데 그쳤다.

다자구도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40%선에 근접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토지 투기의혹 사건으로 인해 촉발된 정권심판 정서가 윤 전 총장에게 쏠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4.7보선을 앞두고 야권 지지층들이 윤 전 총장에 대한 결집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과 맞물린다.

윤석열 전 총장은 60세 이상(53.8%)과 50대(43.7%), 대구/경북(50.1%)과 부산/울산/경남(46.9%), 보수성향층(58.5%)과 중도성향층(43.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60.5%), 국민의힘 지지층(72.4%) 등 야권 핵심지지 기반에서 지지율이 높게 형성됐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조사에 비해 부산/울산/경남(34.3%→46.9%, 12.6%p↑)에서의 지지율 상승도 주목된다. 다만 대전/세종/충청(46.7%→36.3%, 10.4%p↓)에서의 지지율은 상당폭 하락했다. .

이재명 지사는 40대(34.7%), 진보 성향층(41.9%),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8.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주에 비해 20대(22.0%→11.1%, 10.9%p↓)와, 부산/울산/경남(23.5%→15.9%, 7.6%p↓)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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