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전 생선공정 검사 가능한 장비 라인업 보유
비전검사장비 관련 독보적 기술력 바탕으로 높은 진입장벽 구축

16일 2차전지 배터리 검사장비 전문 기업인 엔시스가 4월 코스닥 입성을 위해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사진=신미정 기자> 
▲ 16일 2차전지 배터리 검사장비 전문 기업인 엔시스가 4월 코스닥 입성을 위해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사진=신미정 기자>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2차전지 배터리 검사장비 전문 기업인 엔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시작한다.

16일 엔시스는 4월 코스닥 입성을 위해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과 성장가능성을 밝혔다. 

엔시스는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엔시스에 따르면 비전검사장비는 정밀한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도 검사해, 과거 일부만을 샘플링해 사람이 직접 검사했던 방식과 달리 매우 정확하다. 

엔시스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비전검사장비 제조와 관련된 자체 기술을 개발해 2차전지 배터리 생산의 전 공정에 적용 가능한 검사장비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별로 요청된 사항에 맞춰 제작한 설비를 제공한다.

최근 2차전지가 쓰이는 분야가 확대되면서 제품별 특성 및 다양한 공정과정을 고려한 정확한 비전검사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시스 매출액 추이는 2006년 설립 후 꾸준히 우상향하는 추이를 보여왔다. 비전검사장비 제조사업을 본격화한 2017년에는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에는 319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88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이다.

진기수 엔시스 대표는 1986년부터 1997년까지 LG산전에 근무했다. 이후 미래산업과 나이스텍비전을 거쳐 현재 엔시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10년간 2차전지 배터리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배터리 생산을 위한 공정 검사장비 역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전검사장비 관련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진입장벽 구축은 물론, 차세대 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시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30만 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 3000원에서 1만 6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9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16-17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22일-23일에는 일반 청약을 받은 뒤 4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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