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조사…호감도 오세훈>안철수>박영선 순
LH 투기 의혹 보궐선거 영향 묻는 질문엔 75.4% ‘영향 미칠 것’
문 대통령 대국민사과 찬성 61.5%
4·7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인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모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20%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스티아이가 3월 12일~13일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지지율이 33.1%, 51.8%로 나타나 18.7%p 차로 오세훈 후보가 앞섰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지지율이 32.3%, 53.7%로 안철수 후보가 21.4%p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각각의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오세훈 52.6% > 안철수 51.4% > 박영선 35.1% 순으로 높은 호감도를 자랑했다. 반면 비호감도는 박영선 59.6% > 안철수 45.1% > 오세훈 42.8% 순으로 나타났다.
LH공사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영항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5.4%가 ‘영향을 미칠 것(매우 영향 44.3%, 어느 정도 영향 31.3%)’이라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4%(별로 영향 미치지 않을 것 17.8%, 전혀 영향 미치지 않을 것 4.6%)로 나타났다.
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해 대통령 대국민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응답자 61.5%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32.3%는 ‘대통령이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총장이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28.0%가 ‘윤석열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그 뒤를 더불어민주당(21.8%), 국민의힘(18.3%), 국민의당(7.0%), 열린민주당(5.2%), 정의당(4.7%), 기타정당(2.1%)이 뒤따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10.1%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8.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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