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최근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습니다.

농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0.3%p↑. 신한은행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금리 0.2%p↑.

지난해 금융당국 요청에 따라 신용대출을 조인 데 이어 이번엔 주택담보대출 관리에 나선 겁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뛰면서 국내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의 선행 지표로 불립니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죠.

이미 대출을 받았거나, 새로 받으려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자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은행에 이자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물건 값 깎는 것도 아니고, 가능할까 싶지만 실제로 있는 제도입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취업이나 승진, 재산 증가 등으로 신용 상태가 나아졌을 때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얼마 전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개선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은행마다 제각각인 신청 요건을 통일하고, 심사와 수용 기준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바꾸려는 건데요.

앞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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