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올해 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얻은 크리에이터들에 미국 세금을 징수할 수 있다고 10일 공지했다. <사진=유튜브 로고>
▲ 구글이 올해 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얻은 크리에이터들에 미국 세금을 징수할 수 있다고 10일 공지했다. <사진=유튜브 로고>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구글이 미국 외 지역 크리에이터들에 대해서도 미국 시청자로부터 이익을 얻었다면 세금을 징수한다.

구글은 "올해 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얻은 크리에이터들에 대해 구글이 미국 세금을 원청징수할 수 있다"고 유튜브에 공지했다.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은 구글 애드센스에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다중채널네트워크에 가입해있더라도 채널에 연결된 애드센스에 세금 정보를 내야 한다.

구글은 "미국 국세법 3장에 의거해 미국 외 지역에서 수익을 얻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에게서 세금 정보를 수집하고 세금을 공제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조세조약을 채결해, 10%의 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캐나다에서는 유튜버에게 0%의 세율이 적용된다.

한편 국세청이 공개한 ‘2019년 귀속 1인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백분위’ 자료에 따르면 상위 1% 고수입자 27명이 연간 벌어들인 수입은 총 181억 2500만원으로, 이들의 평균 수입액은 6억 7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수입액 875억 1100만원의 2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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