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대결 ‘박35.8%-안26%-오25.4%’, 다자 ‘박33.3%-오24.6%-안23.4%-김진애2.9%’

[출처=뉴스1 홈페이지]
▲ [출처=뉴스1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7 서울시장 보선 가상대결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섰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박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서 우세했으나 ‘박영선-오세훈-안철수’ 3자대결은 박 후보가 우위였다고 <뉴스1>이 9일 전했다. 

뉴스1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46.2%가 안철수 후보를 선택했고 박영선 후보는 38.7%였다. 안 후보가 박 후보에 7.5%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연령대별로 박 후보가 40대(박영선 50.0% 대 안철수 39.0%)에서 우위를 기록했고 30대(46.4% 대 40.4%)와 18~20대(33.4% 대 38.3%), 50대(42.9% 대49.4%)에서는 박 후보와 안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60대 이상(27.2% 대 58.4%)에서 안 후보가 박 후보에 우위를 나타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박 후보는 진보층(68.0% 대 18.7%)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은 반면, 안 후보는 보수층(18.3% 대 72.5%)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서는 안 후보가 49.0%의 지지율로 박 후보(33.1%)에게 앞섰다.

다음으로 박영선 후보와 야권의 오세훈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 오 후보가 43.1%의 지지율로 박 후보(39.3%)에게 오차범위 내인 3.8%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박 46.4% 대 안 34.1%), 40대(50.4% 대 36.9%)에서 박 후보가 오 후보에 앞섰고 18~20대(34.9% 대 30.7%)와 50대(45.1%-47.2%)에서는 두 후보 간의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웠으며 60대 이상(26.5%-59.4%)에서는 오 후보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박 후보가 진보층(69.1%-17.3%)에서 지지를 결집한 반면 오 후보는 보수층(19.8%-70.6%)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서 오 후보가 41.9% 지지율로 박 후보(33.4%)에 비해 다소 앞섰다. ‘박영선-안철수’ 가상대결 결과와 비교하면 오 후보의 중도층 결집력이 안 후보에 비해 다소 약했다.

야권 후보단일화가 무산돼 ‘박영선-오세훈-안철수’ 3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 박영선 후보가 35.8%로 1위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26.0%, 오 후보는 25.4%를 각각 얻었다. 야권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선거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박 후보가 20대 이하(30.3%), 30대(40.8%), 40대(40.8%), 50대(42.2%)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1.5%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안 후보는 전 연령층 모두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체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에서는 박영선 후보(33.3%)가 1위였고 오세훈 후보(24.6%), 안철수 후보(23.4%)가 2위를 다퉜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는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 방식으로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