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건 당국이 2일, 60대 여성 1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 일본 보건 당국이 2일, 60대 여성 1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은 여성이 2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인 60대 여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후생성)은 정확한 사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 언론매체 등은 사망한 여성이 지난달 26일 백신을 접종했고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 전력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여성은 뇌졸중의 일종인 지주막하 출혈로 추정되는 증상을 일으켰다고 알려졌다.

현재 일본 보건 당국은 여성의 사망 원인이 백신 접종과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모리오 도모히로 후생성 백신분과회 부작용 검토부회장은 "해외 접종 사례에서도 지주막하 출혈과 코로나 백신 간 관련이 있다고는 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며 "관련 정보를 더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2월 14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고 17일부터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앞서 노르웨이 등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노인 여러 명이 사망하는 등 몇몇 나라에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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