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역별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역별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5일 당내 경선 토론회와 관련해 "현재 토론평가단이 당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게 공식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금의 토론 평가단은 100% 당협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구성되어있다"며 "때문에 제대로 된 토론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객관적인 시민들의 평가로 보기에는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는 "당원 중심의 평가결과가 시민평가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토론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으면서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할 여지가 크다"며 "또 토론결과로 인해 시민과 당원들이 계속 불만을 제기, 오히려 경선을 과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공관위에 △ 토론평가단을 즉시 해체하라 △ 현재 구성된 토론평가단이 다우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밝히고, 서울시민들의 평가가 아니었음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 요청 △토론평가단이 만들어진 후에 사무총장에게 구두로 시정요구(시민평가단이 아닌 만큼 토론평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를 했는데, 이에 대해 공관위에서 시정요구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와 그 결과에 대해 밝힐 것을 요구했다. 

공관위는 맞수토론이 끝날 때마다 당원과 시민 100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로 투표를 해 결과를 공개했다. 

세 차례의 일대일 맞수토론이 끝난 현재, 나경원 예비후보가 3전 전승, 오 예비후보가 2승 1패, 조은희 예비후보가 1승2패, 오신환 예비후보가 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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