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난달 대비 2.3%p↑, 윤석열 3.8%p↓, 이낙연 지지율 바닥 다지는 흐름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에 근접하며 1위를 독주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가 29.3%로 이낙연 대표(15.2%), 윤석열 총장(14.6%)에 비해 2배가량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며 1강, 이 대표와 윤 총장이 2중의 구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4%, 홍준표 무소속 의원 5.7%, 정세균 국무총리 3.6%,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2.7%,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6%, 원희룡 제주도지사 1.4%, 황교안 국민의힘 전 대표 1.3% 등이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11월 19.1%에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1월(27.0%) 대비 2.3%p 추가 상승하면서 30%선에 근접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22.5%)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 1월(15.6%) 대비 하락폭이 0.4%p에 그쳐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해 11월(24.5%)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18.4%) 대비 3.8%p 하락했다. 윤 총장 지지율 하락으로 야권의 다른 주자인 안철수 대표와 홍준표 의원 지지율이 지난조사 대비 각각 1.4%p, 0.4%p 상승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지사는 40대 남성(46.7%)과 30대 남성(42.4%)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60대 이상 여성(18.9%)과 30대 여성(20.5%)에서의 지지율은 낮았다. 이 지사는 30대~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남성에서 여성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지만, 20대 이하에서만은 남성(22.7%)보다 여성(31.2%)에서의 지지율이 높았다.

이낙연 대표는 30대 여성(26.5%), 50대 여성과 60대 이상 여성에서 21.3%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30대 남성(8.4%), 18~20대 남성(5.5%)에서는 취약점을 보였다. 윤 총장은 60대 이상 남성(20.9%), 50대 여성(17.5%), 60대 이상 여성(17.2%), 30대 남성( 16.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로는 이재명 지사가 강원·제주(43.8%)와 인천·경기(34.3%)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대구·경북(23.0%)에서도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지사는 호남(26.6%)에서 이낙연 대표(29.0%)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윤석열 총장은 대구·경북(27.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충청권에서는 이 지사 32.4%, 윤 총장 12.3%, 이 대표 10.8%로 이 지사가 가장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은 윤 총장(28.2%), 이 지사(12.1%), 안 대표(11.0%), 홍 의원(10.5%) 등으로 갈렸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층에서는 이 지사(48.4%)가 이 대표(29.7%)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49.3%)가 이 대표(33.0%)에 우위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35.3%)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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