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의 2월4주차 정치지표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 전 조사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폴리뉴스>와 한길리서치 공동으로 지난 20~2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1%(아주 잘함 22.9%, 다소 잘함 23.2%)였고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0.1%(다소 잘못함 16.0%, 아주 잘못함 34.1%)로 집계됐다(잘 모르겠다 또는 답변 유보 3.8%).
2월2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2%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0%p 떨어졌다.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4.0%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조사(38.5%)에서 30%대로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실시한 세 차례 조사에서 상승 흐름을 계속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긍정 43.5% 대 부정 54.1%)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지만 여성(48.7% 대 46.1%)은 긍·부정이 비슷했다. 연령별로 40대(51.7% 대 43.3%)와 50대(52.0% 대 45.0%)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50%대였고 30대(46.9% 대 47.2%)는 긍·부정이 팽팽했고 18~20대(43.2% 대 53.5%), 60대 이상(39.8% 대 57.3%)은 부정평가가 50%대로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 호남(긍정 71.4% 대 부정 24.7%)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충청권(49.5% 대 45.1%), 서울(46.5% 대 49.2%), 인천/경기(45.1% 대 50.7%), 부산/울산/경남(40.3% 대 59.2%), 대구/경북(32.3% 대 65.4%)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82.6% 대 부정 15.1%)에서 문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게 조사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4.8% 대 90.5%)에서는 부정평가가 90%선에 달했다. 정의당 지지층(38.0% 대 53.5%)과 무당층(24.4% 대 68.3%)에서는 부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긍정 37.9% 대 부정 60.1%)에서는 부정평가가, 진보층(66.3% 대 30.3%)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중도층(38.5% 대 58.1%)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더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전화면접(20.0%), 무선전화면접(10.7%), 무선전화ARS(69.3%)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값 부여(2020년 12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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