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정세균4.2%, 민주-진보층-文긍정층에서 이재명 앞서, 尹 국힘-보수층서 앞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27.2%로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총장은 20%에 근접한 19.8%, 이낙연 대표는 14.8%였다. 이 지사는 윤 총장에 7.4%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고 윤 총장과 이 대표 간의 격차는 5.0%p로 오차범위 내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7.5%,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4.2%, 정세균 국무총리 4.2%, 원희룡 제주지사 2.8%, 심상정 정의당 의원 2,7%,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0.8% 등이었다(기타 후보 5.6%, 없다 5.6%, 잘 모른 4.8%).

연령대별로 18~20대(이재명 22.1% 대 윤석열 15.9% 대 이낙연 10.0%), 30대(29.8% 대 16.7% 대 13.7%), 40대(33.6% 대 13.6% 대 19.1%), 50대(29.9% 대 21.4% 대 12.1%), 60대 이상(23.0% 대 27.0% 대 17.6%) 등으로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이 지사가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윤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1위였다.

권역별로 서울(33.5% 대 20.7% 대 11.4%), 경기·인천(29.1% 대 18.3% 대 13.4%) 등 수도권과 충청권(28.2% 대 21.4% 대 12.0%)에서 이 지사가 앞섰고 광주·전라(32.0% 대 6.9% 대 25.6%)에서도 이 지사가 이 대표에 지지율이 다소 높게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20.8% 대 25.5% 대 18.4%)과 대구·경북(16.1% 대 23.1% 대 13.7%)에서는 윤 총장 지지세가 강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가 44.1%로 이 대표(33.0%)에 우위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45.4%)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18.4%)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이 36.8%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열린민주당에서는 이 지사가 56.1%로 가장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에서는 이 지사가 43.3%, 이 대표가 30.6%로 이 지사가 앞섰고 부정평가층에서는 윤 총장이 34.2%로 가장 높았고 2위는 이재명 지사(15.6%)였다. 진보층에서도 이 지사(43.9%)가 이 대표(22.6%)에 우위를 보였고 보수층에서는 윤 총장(26.6%)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중도층의 경우 이 지사(26.6%)와 윤 총장(25.5%)이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일명 안심번호. 무선 100%)를 활용한 무선ARS(자동응답)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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