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성과 점검하는 ‘ESG추진위원회’ 출범, 전 계열사 CEO 참여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 제공>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모델을 직접 발굴해 실행하는 ‘ESG 3.0’ 경영을 선언했다.

조 회장은 17일 처음 열린 그룹 ‘ESG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ESG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기업의 백신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ESG를 고민하고, ESG 경영을 선언하는 ESG 2.0 단계를 넘어야 한다”며 “신한만의 차별화된 ESG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는 ESG 3.0 단계로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ESG추진위원회는 신한금융의 ESG 경영성과를 점검하는 기구로, 계열사 CEO 전원이 참석한다.

이번 ESG위원회 출범으로 기존 ▲이사회 내 ESG전략위원회 ▲계열사 CSSO(전략·지속가능 부문 최고책임자)들이 모인 그룹 ESG CSSO협의회 ▲ESG 실무협의회와 함께 체계적 ESG 경영 조직을 완성했다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ESG위원회는 향후 신한금융 각 계열사가 추진하는 ESG 사업성과를 정략적으로 측정·평가하는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 ESG위원회는 지난해 그룹이 추진한 ESG 사업 실적, '2030년까지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38.6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배출량·탄소집약도 등을 점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객, 정부, 투자자, NGO 등 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지속가능경영(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매 분기별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