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거주 공간(Living Space)’ 테마 디자인 갖춰
식물성 오일, 천연 바이오 소재, 재활용 원사 등 친환경 내장재 적용
2월 23일 온라인으로 세계 최초 공개 예정

아이오닉 5 내부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 아이오닉 5 내부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현대자동차가 15일 친환경 소재 및 공법을 적용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내부 티저 이미지와 주요 실내 사양을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첫 번째 차량이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지난달 13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 5 인테리어는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Living Space)’ 테마의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내연 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Flat Floor)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 ▲스티어링 휠 주변으로 배치한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적용했다.

아이오닉 5 내부에서 유니버셜 아일랜드가 뒤로 이동하고, 1열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작동한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 아이오닉 5 내부에서 유니버셜 아일랜드가 뒤로 이동하고, 1열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작동한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이와 함께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다리받침(레그서포트)이 포함됐다.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줘 안락한 주행을 비롯해 주·정차시 편안한 휴식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이오닉 5 내부에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모빌리티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를 사용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나올 아이오닉 모델에도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친환경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적용한 아이오닉 5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아이오닉 5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5는 2월 23일(한국시각 오후 4시) 온라인으로 진행될 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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