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은 27회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포함해 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 울산과학기술원은 27회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포함해 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연합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삼성전자가 선정하는 27회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포함해 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자는 대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 장려상 1명으로, UNIST에서 대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대상 수상자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오종원 대학원생이다.

그는 미세 공액 고분자를 활용한 다중 3차원 홀로그램 기반 위조 방지 원천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미세 입자에 3차원 홀로그램과 구조색, 형광 특성 등을 구현해 복제가 불가능한 수준의 보안 정보를 담을 수 있다.

그는 "학생증 카드에 붙어 있는 홀로그램을 보면서 평소 연구하던 주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휴먼테크 논문대상을 학위 과정 중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학술대회로 생각해왔는데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은상은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에너지화학공학과 윤문수, 김중휘 대학원생이 각각 받았다.

동상은 기계공학과 김태중, 강민수, 신소재공학과 조소영, 화학과 김동연, 김현탁 대학원생이 받았으며, 장려상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서종득 대학원생이 받았다.

이용훈 총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질 높은 연구를 꾸준히 강조해온 결과 대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탁월한 연구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진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삼성전자가 과학기술 분야 우수 인력 발굴·육성을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논문상이다.

현재까지 대상 수상자는 6명이며, UNIST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성균관대에 이어 4번째로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상 수상자는 2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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