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야권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등이 단일화를 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는 경합했고 우상호 후보에는 우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한국일보>가 전했다.
한국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대표와 민주당 박영선 후보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안 대표가 46.0%, 박 전 장관이 39.2%의 지지율 획득했다. 격차는 6.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지만 다소 벌어졌다.
야권 단일 후보가 나경원 후보가 나설 경우에는 나 후보(41.8%)와 박영선 후보(40.8%)가 1.0%포인트의 박빙의 격치로 접전을 벌였다. 오세훈 후보와 박영선 후보 간의 가상대결에서도 오세훈 후보(41.3%)과 박영선 후보(41.1%)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우상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먼저 ‘우상호 vs 안철수’ 가상 대결에선 안 대표(50.4%)가 우 의원(31.2%)을 오차범위 밖인 19.2%포인트 차로 우세했다. ‘우상호 vs 나경원’ 가상대결에서는 우 후보(33.5%)에 비해 나 후보(44.9%)가 11.4%포인트 앞섰고 오세훈 후보가 나설 경우에는 우 후보(32.5%)에 비해 오 후보(46.0%)가 13.5%포인트 우위였다.
만약 야권 후보단일화가 성사되지 않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독자 출마하는 3자 대결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35.7%)가 안철수 대표(27.0%), 나경원 후보(22.8%)에 우세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나올 경우에도 박영선 후보(37.0%)가 안 대표(29.6%)와 오 후보(19.0%)에서 다서 앞섰다.
또 민주당 후보로 우상호 후보가 나오고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나설 경우 안철수 대표(34.5%)와 우상호 후보(27.7%)간 지지율 격차는 6.8%포인트로 오차범위 선상을 넘지 않았다. 오세훈 후보(21.8%) 또한 우상호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2~3윌르 다퉜다. ‘우상호·나경원·안철수’ 3자 대결에선 안 대표(31.6%)와 우 후보(26.7%), 나 후보(24.7%)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32.2%, 국민의힘은 27.7%였다. 양당 격차는 4.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이어 정의당 지지율은 6.4%, 국민의당은 5.1%, 열린민주당은 2.6%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2.9%, 모름ㆍ무응답은 1.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2.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윈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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