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단일화 예비경선 A조·국민의힘 예비경선은 B조로
정권교체 교두보·단일화 된 후보 공개 지지 등 5가지 사안 요청
오는 4월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의 범야권 제3지대 후보 '1차 단일화' 제안을 수락했다. 특히 안 대표는 금 전 의원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경선 후보 단일화에 동의하는 후보들과 함께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범야권 후보들을 결집하기도 했다. 야권 경선이 국민의힘 내부와 외부로 나눠 진행되는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 대표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관심이 모아진다.
안철수 대표는 3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금태섭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제3지대 단일화 경선을 받아들였다.
안 대표는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 예비경선은 B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성공을 위해서는 단일화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며 "그래야 범야권의 저변을 넓히고 서로의 힘이 더 커지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정권 교체 교두보를 놓겠다는 단일화 취지 ▲무너져 가는 정의와 공정을 바로 잡을 것 ▲ 경선 과정에서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것 ▲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승복하고, 단일화 된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할 것 ▲ 1차 단일화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룰 것 등 다섯가지 사안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 대표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범야권 범위에 포함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제가 말씀드린 기준에 동의하는 분들이 범야권 인사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범야권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진 회의 논의와 이번 제안이 연관성이 있는지에 관한 물음에 안 대표는 "범야권 경선을 국민의힘에서 관리하시면 좋겠다. 즉 개방형 경선을 제안드렸다"면서 "그것이 단일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고, 야권 지지자분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과 단일화 관련 논의는 조만간 만나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도 했다. 안 대표는 "저희나 금 의원님이나 또 오늘 제안한 이 내용에 동의하는 다른 야권 후보분들이 있다면 모두가 각자의 실무 대표들이 함꼐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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