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지내기, ‘집에서 휴식’ 77.4% 국민 10명 중 8명...‘고향 방문’은 13%에 그쳐

[출처=미디어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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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가 단계를 2주 더 연장키로 한 데 대해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 실시한 조사에서 정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설 연휴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한데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76.3%로 ‘부적절하다’는 응답 22.4%보다 현저하게 높았다(잘 모름 1.3%).

성별로는 남성(적절 70.7% 대 부적절 27.3%)보다 여성(81.8% 대 17.6%)에서 적절하다는응답이 높았고 연령별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70대 이상(77.3%)에서 가장 높았고 50대(76.9%), 40대(75.0%) 순으로 조사됐다. 부적절하다는 답변은 60대(27.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권역별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광주/전남북이 85.2%로 가장 높게 답변했고, 대전/세종/충남북(83.3%), 인천/경기(75.0%) 순이었고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강원/제주(31.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적절하다’는 의견은 진보(79.6%), 중도(71.9%), 보수(70.2%)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설 명절 지내기, ‘집에서 휴식’ 77.4% 국민 10명 중 8명...‘고향 방문’은 13%에 그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설 연휴까지 연장되고 직계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른 5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설 명절은 어떻게 지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집에서 휴식’이란 응답이 77.4%로 약 80%에 가까웠다. ‘고향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13.0%였고 ‘영화 등 개인취미활동’ 5.1%, ‘여행을 가겠다’ 1.6% 등이었다(잘 모름 2.9%).

성별로는 남성은 ‘집에서 휴식’ 76.3%, ‘고향 방문’ 13.2%였고 여성은 ‘집에서 휴식’ 78.4%, ‘고향 방문’ 12.8%로 성별 간의 결과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집에서 휴식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70대 이상이 86.4%로 가장 높았고 60대(85.5%), 50대(77.9%), 30대(76.9%) 순이었다.

권역별로 집에서 휴식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대전/세종/충남/충북이 88.1%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86.4%), 인천/경기(77.7%) 등의 순이었다. 고향을 방문할 것이라고 응답한 지역은 부산/울산/경남(23.2%)과 대구/경북(22.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이념적인 성향별로는 집에서 휴식한다고 답변은 중도(78.3%), 진보(74.5%), 보수(74.0%) 순으로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3명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1.21%(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 무선전화(10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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