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인구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약 9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이스라엘은 전 국민 중 55%가 접종을 끝마쳤다. <사진=픽사베이>
▲ 31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인구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약 9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이스라엘은 전 국민 중 55%가 접종을 끝마쳤다. <사진=픽사베이>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90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누적 9493만 명으로 집계됐다. 7일 전이었던 지난 24일(6400만 명)과 비교하면 3000만 명이 추가로 접종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에 전 세계 1억 명이 백신 접종을 끝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31일(현지시간) 기준, 백신 접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이스라엘이다. 약 400만 명이 백신을 맞았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55%에 달한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9%인 약 3000만 명이 접종을 끝냈다. 

이처럼 전 세계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아직 일별 확진자 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31일(현지시간) 기준 4000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64만 명이다.

미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날 하루에만 약 11만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누적 2600만 명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대부분 2회에 걸쳐 진행되고, 항체는 최대 14일이 지나야 형성되기 때문에 백신 접종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국 제약사들의 백신 연구 및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2개의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3상, 2/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현재 10개의 백신이 접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달, 코로나19 치료병원 의사 1만명, 간호사 2만 9천명 등 의료진 5만 명을 시작으로,.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 50만 명, 종사자 27만명 등 총 80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1분기 목표는 13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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