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인수한 SK 와이번스의 새 구단명으로 '일렉트로스(electros)'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SK 와이번스의 새 구단명으로 '일렉트로스(electros)'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SK 와이번스의 새 구단명으로 '일렉트로스(electros)'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논의되고 있는 여러 가지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일렉트로스'는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자제품·패션레포츠 전문점 일렉트로마트와 일렉트로마트의 마스코트 '일렉트로맨' 브랜딩의 연장 선상에서 나온 이름이다. 현재까지 상표권을 출원한 다른 이름은 없고, '와이번스'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는 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신세계가 구단명으로 ‘SSG(쓱)’을 사용할 거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최근 신세계 그룹이 이커머스 강화를 위해 SSG닷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미 잘 알려진 ‘이마트’나 ‘신세계’ 브랜드를 이름에 붙이면 마케팅 효과가 작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지분 100%와 야구연습장 토지 및 건물 등을 1352억여 원에 사들였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3일 본 계약을 체결한 뒤, 새 구단명과 엠블럼·캐릭터 등을 확정해 3월 중 야구단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단 이름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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