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분 콤팩트 서울’ 4차혁명 시대 개념, ‘5년 내 주택 30만호 공급’과 연결되는 개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찬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야권에서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 “관심 없다”며 “야권후보 단일화가 서울의 미래를 책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신경 쓸 사안이 아니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간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저희는 저희 일을 하면서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직진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후보단일화 논의에 대해 ‘무시 전략’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열린민주당과의 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해 “필요하다면 했으면 좋겠다”며 “이는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에 대해 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제가 김진애 후보를 만나는 것은 굉장히 좋아하는 일”이라며 “김진애 후보는 도시건축가로서 굉장히 새겨들을 말이 많은 분”이라고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자신이 출마를 결심하기 전에 직접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을 만나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에 대해 “맞다”고 답하고 “김동연 부총리의 마음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어떤 역할도 하겠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쪽에서는 김 전 부총리의 성향은 국민의힘과 맞다며 야권 인물로 분류하는데 대해 “(김 전 부총리는 저에게) 문재인 정부의 초대 부총리라는 얘기를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 전 부총리가 국민의힘으로 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있다는 지적에는 “남의 집 이야기를 제가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을 피했다.

박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 구상에 대해 “코로나19 이후에 서울의 모습은 집중화된 도심 중심 도시가 아니라 그린 다핵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서울에 21개 그린다핵거점을 만들고, 사람이 21분 간 걸을 수 있는 거리는 2km다. 출퇴근 등 삶의 모든 것을 21분 안에 해결하면서 환경·미세먼지 문제도 해결한다는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공간 개념이다. (기존의) 부도심이란 개념은 산업혁명의 산물이라 디지털경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맞지 않다”며 “(21개) 다핵화 도시는 사람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걸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민들도) 이를 훨씬 선호한다. 코로나19가 그런 것을 우리에게 가져다 줬다”고 얘기했다.

‘21분 콤팩트 도시’와 부동산대책과의 연관성에 대해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대한민국의 부동산이 강남에 집중되는 현상 때문에 빚어지는 폐해가 크다. 이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다. 그린 다핵화 도시를 만들어서 균형 있는 도시로 바꾸는 개념”이라고 했다.

특히 ‘5년 내 공공분양 주택 30만 호를 공급’ 공약을 언급하면서 “21분 콤팩트 도시와 하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공공분양 주택 30만호를 건설하면서 21분 콤팩트 도시의 개념을 여기다 함께 집어넣은 것”이라며 서울 여의도에서 민관협력으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수직 정원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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