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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폴리 1월 좌담회 ②-2] 민주 제3후보 카드 '아직 살아있다'... 선거직전 3월초까지 갈 것

김능구 '서울시장은 언제나 ‘비정치 새인물’... 與 '제3후보 카드' 3월초까지 갈 것
차재원 '제3후보 카드 무산되지 않았다“ "부산 변수, 박형준 개인 이슈, 가덕도 신공항"
홍형식 '제3후보 선거직전까지 계속 갈 것"
황장수 '서울시장 선거 핵심 이슈 부동산 문제"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지난 1월21일 “4.7 재보선 향방과 바이든 시대의 외교안보전략”을 주제로 2021년 첫 좌담회를 갖고 4.7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차기 대선주자,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간담회, 바이든 정부에 대해 알아보았다.

2021년 새해 첫 ‘폴리 좌담회’는 김능구 <폴리뉴스>대표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과 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참여했다.

이번 주제는 야권단일화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초미의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조용히 ‘제3후보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좌담회에서는 지금은 ‘김동연 카드는 무산'되었지만, 새로운 인물인 ‘제3후보 카드는 살아있다’며 ‘선거직전인 3월초까지 갈 것’이라고 일치된 전망을 내놓았다.

김동연 카드가 나온 이유는 무산되지 않았다... 민주당이 풀어야 할 숙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제3후보 카드’에 대해 홍형식 소장은 “실제 지금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것을 놓고 본다면 우상호 후보가 되든, 박영선 후보가 되든, 다 쉽지 않은 싸움으로 가는 구도가 되어서 아마 여당에서는 이 두 후보 외에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 직전’까지도 계속 새로운 후보를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차재원 교수는 '김동연 카드는 무산되었으나 그 이유는 무산되지 않았다'며 4가지 근거로 분석했다. 첫째로 “우상호, 박영선 카드로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한다면 ‘김동연 카드’는 물어볼 이유가 없다”며 “결국 제3후보가 거론될 수 밖에 없다는 건 기존의 후보 경쟁력이 그만큼 약하다”며 “그 대안으로 새로운 인물로 김동연 전 부총리가 거론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경제통이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뭐니뭐니해도 결국 부동산 문제다. 부동산 문제를 해법할 수 있는, 풀 수 있는 경제 해결사의 이미지, 경제통의 이미지가 김동연과 딱 어울린다. 경제하면 김동연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하나는 “김동연 전 부총리 이미지는 중도 이미지다”며 “박근혜 정부 때도 국무조정실장도 하고 상당히 이런 식으로 많이 거쳤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국민의힘은 안 간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까 상당히 중도적 입장이기 때문에 결국은 지지층 표만으로 모아선 안 되고, 중도표를 끌어오기 위해선 김동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뿐만아니라 “또 다른 요소는 우상호, 박영선이 너무 익숙한 인물이라는 것”이라며 “박영선 장관은 2011년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출마해서 박원순 후보한테 졌고, 우상호 의원도 지난번 서울시장 당내 경선때도 나왔다. 박영선 장관은 그때 또 나왔다. 너무 익숙한 인물, 새로움이 없다”면서 “김동연 장관은 이 네 가지 조건을 다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분석하며 “문제는 김동연 카드는 무산이 됐지만, 김동연 카드의 이유는 무산되지 않았다”며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가 민주당이 풀어야 될 숙제”라고 여운을 남겼다.

황장수 소장도 “지금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좀 약점이 있다”면서 “여권에서 두 후보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제3의 후보를 타진하지 않겠는가. 이런 노력이 있을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역대 서울시장 ‘비정치 새인물’, 현재 민주당 후보 ‘모두 정치인’ 서울시민 바라는 경쟁력 약해

안철수 후보단일화되면 맞설 여당 제3후보 고민할 것... 3월초까지 갈 것

한편, 제3후보론와 관련 김능구 대표는 ‘역대 서울시장의 비정치 새인물’이었음을 분석하며 이번에도 여권에서 새인물로 제3후보를 낼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서울시민들의 선택이 절묘한 건지 모르겠지만, (역대 서울시장이) 정치하고는 다들 좀 관련이 없는 인물이 국민에게 (서울시장으로) 인식이 된다”면서 “고건 시장도 그렇고, 조순 시장도 그렇고, 이명박 시장도 그랬고, 오세훈 시장도 그랬고, 박원순 시장도 그랬다. 역대 시장들이 전부 그 시점에서는 다 정치인으로서 사람들에게 익숙지 않은 낯선 사람들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번 오세훈 시장 때도 민주당에서는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 강금실 장관을 내보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야권의 후보단일화를 하더라도 안철수 대표도 10년 전의 안철수지 지금은 이게 프레시한 면은 없다. 본인도 그걸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우상호, 박영선 후보는 말할 것도 없다”면서 “야권은 어쨌든 후보단일화, 정권심판론, 부동산 등 문제 등이 있는데, 민주당은 586세대 대표로 했을때는 판을 뒤엎는 서울시장 캐릭터 부분에 조금 못미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아마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제3후보론에 대해 “3월초 까지 아마 가져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번 4.7 보궐선거는 결국 3월 대회전이 에고된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국민의힘과 안철수 후보간의 3월 2단계 ‘야권 후보단일화’와 이에 맞선 민주당 등 범여권의 ‘제3후보론’이 3월에 결정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홍형식 소장도 “현재 야당이나 여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거의 다 정치인으로서의 경력만 갖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서울시장의 이미지 상과는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안철수 대표가 지금 대권 주자로서 급이 달랐던 활동으로 지지율이 높은 면도 있지만, 안 대표가 갖고 있었던 벤처기업가로서의 활동이라든가, 의사로서의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에 대한 기대, 이런 것이 반영이 돼 있을 수가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여권 입장에서는 안 대표가 만에 하나 (야권단일)후보가 될 경우를 감안을 한다면, 그런 장점에 대항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한데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그런 전략적 우위를 찾기가 어렵다. (여권이) 그게 고민일 것”이라고 ‘제3후보 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부산시장 2대 변수... 1위 박형준 후보의 사생활 문제, 가덕도 신공항 2월 입법화

현재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안정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후발주자로 추격하는 입장이다. 현재 여론조사로 본 부산민심이국민의힘이 우세, 민주당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판세와 관련, 차재원 부산카톨릭대 특임교수는 부산민심을 볼때 ‘박형준 후보의 사생활 검증 문제와 가덕도 신공항 2월 입법화’의 2가지 큰 변수가 있다고 분석했다.

차 교수는 “지금 박형준 후보에 대해 당내에서 앞으로 과연 본선 후보로서 갔을 때 상당히 위험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이야기들이 아직도 상당히 잠재되어 있다”고 국민의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박형준 예비후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여러 가지 정치적 악재 중에 하나가 후보의 여러 가지 개인 사생활을 둘러싼 흑색 선전, 이러한 부분들이 계속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는 부분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는 검증위원회가 아주 강하게 검증을 하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지금 어느 누구도 뚜렷하게 박형준 후보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자신 있게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로 김영춘 후보 입장에서는 2월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까지도 여야 부산 의원들 중심으로 가덕도에 신공항을 명시 해서 추진하고 있는데, 이게 최소한 2월 국회에서는 통과가 돼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제 할 말이 있게 된다. 그동안 동남권 신공항은 많이 공약은 했지만, 그것이 계속 어느 특정 장소를 지정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무산이 됐지만 이번에는 ‘가덕도 신공항’을 딱 못을 박고 국비지원을 명시하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에는 여기에 대한 파괴력도 이전의 공약과는 다를 것이라는 것”이라며 “진짜 과연 그럴 것인지는 지켜봐야 될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재난지원금·백신, ‘4.7 보선 전략? 정치적 자충수 될 것’... 서울시 '부동산 문제'가 핵심

한편, 정부여당이 4.7 보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코로나 재난지원금과 백신 접종과 관련 ‘민주당의 선거전략이 아니냐’는 일부 시선이 있다.

황장수 소장은 “백신은 2월에 5만개 들어오고 75만개 들어온다는데 불확실하다. 단지 백신 도입에 대해서 논란이 진화됐다는 거지, 문 정권의 어떤 득점으로는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서울시장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제가 볼 때 ‘집 문제’”라며 “지금보면 문 정권이 결국은 부동산 투기세력, 보수언론이나 부동산 투기세력의 재건축, 재개발, 용적률 문제 이런 것에 굴복한 듯 한 모양새가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동산) 문제가 과연 재작년처럼 한 달 반을 두고 문 정권이 극적으로 역전승을 할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홍형식 소장도 “부동산은 현 정부로서는 위협 요인이다. 반면, 재난지원금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봐야 되기 때문에 지지율이 더 떨어지지 않는 걸 막는 것이지, 이것(재난지원금)으로 지지율을 올리긴 좀 어려울 것”이라고 여론을 전망했다.

차재원 교수는 “만약에 민주당이 그런 식의 선거 외적 변수를 통해서 뭔가 돌파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갖고 올 가능성이 높다”며 “백신과 재난지원금을 통해서 뭔가 선거를 돌파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그 자체가 오히려 자신들의 정치적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선거 앞두고 재난지원금 4차까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너무 지나치게 정략적”이라며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선거는 서울과 부산 밖에 안 한다. 다른 지역까지 다 주는 부분에 있어서의 재원 문제, 이런 부분들도 쉽게 결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신이 다른 선진국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는다. 특히 우리 같은 경우는 여러 종류들, 4종류가, 크게는 2종류이긴 하지만 4~5가지의 백신이 들어오는데 이걸 어떻게 분배를 할 것이냐 부분에 대한 갈등, 사회적 갈등이 상당히 숨어있다”며 “백신 접종 과정에서 상당히 엇박자가 나면 정부가 책임을 뒤집어 쓸 수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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