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1,000원, 장비대여료 1,000원... 영하 날씨에도 ‘큰 인기’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입장객 30%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

지난 17일, 영하 7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경주시 최초의 공공 아이스링크인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민속 썰매장’에서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사진=경주시 
▲ 지난 17일, 영하 7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경주시 최초의 공공 아이스링크인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민속 썰매장’에서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사진=경주시 

“스케이트 타려고 멀리 포항, 대구, 심지어 서울까지 갔었는데, 경주에도 스케이트장이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용이 꺼려졌는데, 지자체에서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놓고 운영을 한다고 하니, 아이를 데리고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답답하게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는데 지자체에서 하는 공공시설이라 입장 요금도 1,000원, 스케이트 빌리는데 1,000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경주시 최초의 공공 아이스링크인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민속 썰매장’ 운영에 경주시민과 이용객들이 이같이 좋아하며 '1,000원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북편 주차장에 마련된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은 애초 지난해 12월 24일 개장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6일 개장해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은 개장 이후 코로나19 여파와 영하를 밑도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어 두 번째 주말인 지난 17일까지 누적 이용객(보호자 포함)이 총 5,948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전체 수용인원의 30%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는 안전한 스케이트장 관리를 위해 무인방역소독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열체크, 증상여부 확인, 방문기록 작성, 마스크 및 방한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1회당 55분으로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정빙·휴식시간(25분) 동안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회 전원 입장, 전원 퇴장 운영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은 이용료 1,000원, 장비대여료 1,000원으로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총 6회차),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총 8회차)까지 운영하며, 스케이트장은 만6세 이상, 민속썰매장은 만 9세 이하여야 이용할 수 있다. 입장권 구입은 현장 발권만 가능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