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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유통·물류

기아, ‘자동차’ 떼고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

15일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 열고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미래 전략 공개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 출시 계획···올해 1분기 첫 전용 전기차 모델 CV 공개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기아자동차가 기아로 이름을 바꾸고,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New Kia Brand Showcase)’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새로운 사명을 선보이며,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아 측은 “기존 명칭인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제거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업무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담았다는 것이 기아 설명이다.

송 사장은 “기아의 브랜드 변화는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아의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의 의미를 소개했다. 회사는 올해 초 기존 ‘Power to surprise’에서 ‘Movement that inspires’로 슬로건을 변경했다.

또한 제품과 서비스,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영감을 전하겠다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을 밝혔다.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은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브랜드 정수로 삼았다.

아르투르 마틴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은 인류의 끊임없는 진보와 발전, 진화를 가능하게 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영감을 주었다.”면서, “이동성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기아 브랜드의 본질이자 사업 방향의 이정표로서, 앞으로는 그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미래 전략을 통해 사업 영역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했다. 변경된 사명과 함께 지난해 초 발표한 바 있는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이 같은 모빌리티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기아는 청정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일 제품들은 승용부터 SUV, MP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차급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해 장거리 주행과 고속 충전 기술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기아는 회사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도 소개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프로젝트명 CV는 올해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아는 제품의 전동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용 전기차는 E-GMP 기술을 기반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크로스 오버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최초로 적용돼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기아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목적기반차량(PBV)도 개발 중이다. 목적기반차량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요구에 맞도록 모듈식 본체로 구성된다.

기아는 카누(Canoo)와 어라이벌(Arrival)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통합 모듈형 플랫폼 위에 다양한 본체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맞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유 서비스 차량과 저상 물류 차량, 배달 차량 등 기업과 개인 고객의 요구에 맞는 목적기반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비롯해 미래 제품들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센터장 전무는 “기아는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고객의 본능과 직관에 충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아는 직관적인 전용 전기차명 체계에 맞춰, 브랜드를 실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독창적이며 진보적인 전기차를 디자인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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